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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명상 유튜브 / 김주환의 내면소통

by loveyourchoice 2025. 3. 19.

출처 : 픽사베이 / 명상 이미지

 

도입

현대 심리학에서 명상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분야입니다. 나 역시 마음이 괴로울 때, 삶에 지칠 때, 숙면에 어려움을 겪을 때와 같은 일상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명상을 시도합니다. 그중 책이나 유튜브로 가장 많은 도움을 얻고 있는 김주환 교수님을 통해 명상에 대해서 좀 더 살펴보는 글을 작성해 보고자 합니다.

김주환 교수님의 유튜브 영상 "명상의 두 단계 - 나는 어디에 있는가?"에서는 명상을 통해 자기 자신과 소통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그는 명상을 단순히 마음을 비우는 것이 아니라, 자기 인식과 내면의 힘을 기르는 과정으로 바라봅니다. 이를 위해 두 가지 주요 단계를 제시하는데, 각각의 단계가 마음의 근력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본문

1. 명상의 첫 번째 단계: 지금, 여기에 존재하기

첫 번째 단계는 현재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불안과 스트레스는 대부분 과거의 후회나 미래에 대한 걱정에서 비롯됩니다. 하지만 명상을 통해 현재 순간에 몰입하면, 불필요한 걱정을 줄이고 자신을 더 명확하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는 호흡입니다. 호흡에 집중하는 것은 우리의 신체와 마음을 연결하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예를 들어, 깊고 천천히 호흡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자율신경계가 안정되고,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호흡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마음이 방황하는 순간을 알아차리고 다시 현재로 돌아오는 훈련을 하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비난하지 않는 것입니다. 명상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잡념이 떠오르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를 억누르려고 하면 오히려 더욱 강하게 떠오르는 역설적인 효과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떠오르는 생각을 억누르기보다는 그냥 흘려보내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마치 강물이 흐르는 것을 바라보듯이, 생각이 떠올라도 그냥 인식하고 다시 호흡으로 돌아오면 됩니다.

2. 명상의 두 번째 단계: 자기 자신과의 소통

첫 번째 단계에서 현재의 순간에 존재하는 법을 배웠다면, 이제 두 번째 단계는 자기 자신과 깊이 소통하는 과정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으며,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핵심입니다.

우리의 감정은 종종 억압되거나 무시되기 쉽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우리는 자신의 감정보다는 외부의 요구에 더 집중하곤 합니다. 하지만 명상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면,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자연스럽게 흘려보낼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질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금 내 몸이 어떤 상태인지 느껴보는가?
내 감정은 어떤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가?
내가 현재 가장 신경 쓰는 것은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들은 우리의 자기 인식(self-awareness)을 높이고, 감정과 생각을 보다 명확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3. 명상이 주는 효과와 실생활에서의 적용

김주환 교수는 명상을 통해 ‘마음의 근력’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마음의 근력이란 감정적 회복력과 자기 통제력을 의미하며, 이를 강화하면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명상이 주는 대표적인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스트레스 감소: 명상을 하면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의 수치가 줄어들고, 감정 조절 능력이 향상됩니다.
✔ 집중력 향상: 현재 순간에 집중하는 훈련을 반복하면, 주의력이 높아지고 멀티태스킹보다 한 가지에 몰입하는 능력이 강화됩니다.
✔ 감정 조절 능력 향상: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인정하는 태도를 기르면, 불안과 우울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자기 이해와 내면의 성장: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인간관계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실생활에서도 이러한 명상의 원리를 쉽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5분 정도 호흡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면 하루의 시작이 안정됩니다.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 잠시 눈을 감고 내 감정을 관찰하는 습관을 들이면 충동적인 선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억누르기보다는 “지금 내 마음은 어떤 상태인가?”라고 스스로 물어보는 연습을 하면 감정 조절이 수월해집니다.

4. 명상의 과학적 근거

최근 뇌과학 연구에서도 명상이 우리의 뇌 구조와 기능을 변화시킨다는 점이 밝혀졌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명상을 꾸준히 하면 뇌의 전두엽과 변연계가 활성화되며, 감정 조절과 집중력 향상에 기여한다고 합니다. 또한, 명상은 해마(기억을 담당하는 뇌 부위)의 크기를 증가시키고, 편도체(불안과 스트레스 반응을 조절하는 영역)의 활동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처럼 명상은 단순한 정신적 활동이 아니라, 뇌의 신경 가소성을 촉진하고 감정 조절 능력을 강화하는 과학적 방법이기도 합니다.

결론

김주환 교수님의 명상법은 단순한 힐링을 넘어, 자기 자신과의 소통을 깊이 있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현재에 집중하고, 자기 자신을 이해하며,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명상의 두 단계, "현재에 존재하기와 자기 자신과의 소통"은 일상에서 지속해서 연습하면 할수록 더욱 강력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흡 명상부터 시작하더라도, 꾸준히 실천하면 내면의 힘이 길러지고, 스트레스에 더욱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명상은 특별한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부터라도 잠시 시간을 내어 현재의 순간을 온전히 경험하는 연습을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